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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모처럼 파도가 들어오는것 같아서아침에 일찍 일어났다.작업을 해놓고 만리포에 갔다. 바람도 세게 불지 않아서 오도바이 타고 가기 좋았따.형님은 사람도 파도도 없어서 저녁에 심심해서 그냥 잔다고 하신다.사장님은 손님이 없어서 일하러 다니신다고 한다.서핑샵을 유지하려고 일을하게 되는 구조. 어디서 많이 본 구조다. 만조 전 2시간 부터 탔다.초반 한시간은 파도가 잔잔해서 파도가 깨지는곳에서 놀았다.시계줄이 풀려서 10분정도 쉬고 다시 나갔다.만조가 가까워지면서 제법 파도가 들어왔다.중수들 타는곳까지 우연치 않게 가봤는데만리포에서 모래바닥을 깔아놨는지 깊이 가니까 더 낮았따. 처음 긴 파도를 타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따. 이제 파도는 얼추 보는데일어서고 나서 중심을 5:5로 줘서 그런지 자꾸 힘을 잃었다.다음엔 ..

서핑/만리포 2024.08.31

[1] 벽 일은 해야하는데 하기 싫어서 누워있었다.서핑형님한테 전화가 왔다.하루 누워있는 것보단 운동하고 오는게좋을것같아서 파도를 타고왔다.파도가좋은날은 바람이 세서 바이크로 가기애매한 날들이 많다.6개월만에 봬서 담소좀 나누다가날이 더워져서 바다에 들어갔다.초보자파돈데 0.7m 까지 쳐서 좋았다.중수들이 타는곳 까진 무서워서 나가지못했다.앞파도만 신나게 탔다.1시간 타고나니팔에 힘이 안들어가서 노젓기를 멈췄는데도파도를 잘 고르면 그냥 탈수 있었다.바다에빠지면 어떻게 살아남을지시뮬레이션과 연습을 해놔야중수들 타는곳까지 갈수있다.더 크고 재밌는 파도를 타기위한벽이자 목표가 생겼다.파도를 기다릴때마다버텨야할때와돌파해야할때물들어올때 등등운빨과 노력에 대한 생각이 많이든다.

서핑/만리포 2024.08.31

2023 만리포

[1]  2년만에 서핑 오전에 파도가 좋았다.일할까 탈까 망설이다가 시간을 유도리있게 쓰기로 하고 탔다.날이 개면서 파도는 줄었다.마지막 탔을때 곧잘 타던게 생각나서 처음엔 별거 아니겠지하고탔지만 계속 고꾸라지고 체력이 고갈돼갔다.옆에서 꼬멩이들이 더 잘 탔다.욕심 버리고보드에 타는거타고 파도에 쓸려가보는거타고 패들링 하는거패들링 후 상체 올리는거차근차근 연습하다 보니파도가 왔을때 순간 본능적으로 올라탔다.찐하게 땀흘리고 난 뒤에 나오는 개운함과 기분좋음.이런 즐거운 미소를 지어본게 얼마만인지.지나간 파도는 미련을 버리고이 파도 저 파도 혹하지 않고자기의 파도를 기다리고파도를 탔을때 오바하지 않고 하던대로 하는거.기술도 심득도 많이 얻었다.다음ㅁ엔 더 좋은 파도를 타고싶다. [2] 자극 전날 비가 한바가..

서핑/만리포 2024.08.31

[인평저수지] 첫 수

4짜가 넘는 첫배스잡으면서도 신기했다. 상처에 밴드를 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이제 운동을 할수 있겠구나란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날이 흐리고시간이 비어서 짬낚을 가기로 했다.가까운 인평저수지로 향했따. 다리 옆에 도착해 물색을 보는데날씨와 물색을 보니 왠지 오늘은 잡을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바닥을 끌면서 지형을 살폈다.입질인지 추가 돌을 긁는 느낌인지 잘 모르겟지만천천히 감았다.세번정도 바닥을 느끼면서 감고 있는데살짝 묵직한 느낌이 들었따.밑걸렸나? 생각하며 댕기는데 줄이 알아서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멀리 보니 고기가 팔딱팔딱 뛰면서 도망치려는게 보였따.굉장히 커보여서 믿기지 않았따.드렉을 잠그고 천천히 줄이 끊어지지 않게 발앞으로 가져왔따.물고기가 생각보다 커서 '이게 내가 잡은게 맞나?..

낚시/민물낚시 2024.08.09

[인평저수지] 고수

오랜만에 인평지에 왔다.쇼크리더도 바늘 묶는법도 다 까먹어서 대충 묶고 가는데고수로 보이는 아재가 보여서 인사했다.이것저것 알려주시다가 안되겠는지바늘묶는법과 캐스팅 하는법 과 여러가지 채비법을 알려주시고한마리 잡게 해주고 싶으셨느지 해떨어지기 전까지옆에서 코치해주셨다.처음으로 입질 이 이런감각이구나 란걸 느꼈다.낚지는 못했지만입질도 못받던 때보단 한단계 올라갔다.한마리 낚아보는 때가 얼른 왔으면 좋겠다.

낚시/민물낚시 2024.06.09

천리포와 닭섬

천리포 해수욕장간조에는 닭섬에 들어갈수 있는길이 열린다.일정구역에선 선착순으로 노지캠핑이 가능하다.타프치고 있으니 차 네대가 들어와서 베이스캠프를 차렸다.간조가 10시쯤이라 고기 구워먹고 있는데 비가 왔다.우비를 안챙겨서 아침으로 미뤘다.다행히 간조 2시간전부터 비가 멎었다.닭섬에 들어가서 오른쪽 옆구리만 둘러봤는데 아침이라 그런지기대했던 낙지나 소라등등은 보이지 않았다.갱만 좀 따다가간조시간부터 천천히 훑으면서 철수했다.철수길에 바지락 캐시는분이 계셔서옆에서 따라하면서 몇마리 잡았다.릴리는 해삼을 잡고 싶어서 이곳저곳 살피더니큰돌이 모여있는곳을 뒤지기 시작했다.해삼도 한마리 잡고말똥성게도 두마리 잡았다.철수후 집에왔는데 날이 좋았다.옥상에서 한잔했다.모항항수산시장 삼복수산에 들렸다.우럭 한마리 샀는데 ..

해루질/태안 2024.04.25

[태안]몽산포 와 신두리

골벵이를 주우러 몽산포에 갔다. 23시 30분쯤이 간조라 21시 30분쯤 들어갔다. 해변에 떠밀려 온 동죽들은 많이 보였지만, 골벵이는 한마리도 줍지 못했다. 삽으로 개불을 잡는 사람도 있었고 골벵이를 한바구니 담은 아줌마도 있었따. 포기하고 산책이나 하자고 걷는데 말미잘 옆에 박하지가 숨어있길래 얼른 잡았따. 철수하는길에 씨알이 굵은 동죽을 주웠다. 대맛조개가 놀리듯이 혀를 낼름 거리다 도망치는게 많았는데 소금을 안가져와서 잡지못했다. 동죽을 줍고 있는데 몸뚱아릴 내민 애들이 있었고 4~5마리 잡았다. 왕꼬막도 잡아서 첫 해루질 치고는 레벨업을 많이했다. 첫 조과 해감이 어렵긴 한데 냉장고에 24시간 넘게 담아 뒀떠니 모래가 많지는 않았다. 살조개 는 하나 있었는데 동죽보다 모래가 많았고 꼬막은 더 고..

해루질/태안 2024.04.14

[민물] 인평 저수지 1

산 모양이 좋지않다. 요새 스팀 차트 모양이다. 쌍봉이 될지, 쌍바닥이 될지 모르겠다. 고기를 잡지 않아도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된다. 석우 따라서 갔던 저수지도 , 왠만한 감정들은 다 씻어줬었다. 은근슬쩍 내 자리에 자리 깔던 아자씨 아자씨는 5시쯤 나와서 다음날 9시까지 하다 가신다고 하셨따. 낮에는 따뜻했는데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추워졌다. 한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밑걸리지 않고 바닥지형을 살피는게 뭔지 알게됐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

낚시/민물낚시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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