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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2

오도바이여행기3

3편 미녀와 할배 20160817수안목 미녀들이 안심할만한 거리에 다가가 섰다. “도와드릴까요?” 경계하는 눈초리는 아니여서 홍학의 목덜미를 잡고 한명씩 번갈아가며 태워줬다. “꺄~ 이거 사고 타보는건 처음이예요” 별거 아닌데 너무 신나하니 기분이 좋았다. 업된김에 두명이 같이 탈수 있게 도와줬고, 사진도 찍어줬다. 그냥 보내기 미안했는지 나도 타보라며 홍학을 잡아주었고, 세명이 홍학을 타고 놀았다. 그리곤 노랑머리 아가씨가 사진을 찍어줬고, 번호를 알려주면 보내준다고 했다. ‘요시!’ 자연스레 내 폰에 전화를 걸어놨다. 파라솔 밑에서 쉴때마다 말을 걸었고,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왔다는 얘길 들었다.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잘 놀다가라는 인사후 동해시로 출발했다. 여행경비가 빠듯해 패드 고칠 돈은 참았..

오도바이 여행기1

출발과 사고 2016 08 14 일 ​ 4일동안 타일잡부를 하고, 2일치 돈을 받지 못했다. 2일째 “오후에 넣어줄게요“라는 문자가 와서 맘편히 기다렸지만 입금이 안됐고, 3일째 전화를 11시까지 받지않아 걱정했지만 “내일 넣어줄게요” 해서 마음을 가라앉혔다. 4일째 전화도 안받고 9시까지 문자답장도 없었다.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현장 마무리하면 먹튀하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어서 문자를 보냈다. “오늘안에 입금 안되면 줄마음 없는걸로 알고, 현장가서 일한만큼만 부수겠습니다.” ​ 문자를 보내고 시간이 지나니 ‘내일 가서 일했던 타일들을 부수면 돈도 못받고 경찰서 가는거 아닌가‘란 생각에 조금 후회 됐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12시에 통장을 확인했지만 역시 입금이 안됐고, 부글부글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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