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20160819금 마티즈 할배, 형 검정마티즈 옆으로 바이크를 세우는 짧은순간 두가지 생각에 갈등했다. ‘끌어내려 싸울까, 욕하고 튈까.’ 바이크의 속도를 낮추며, 마티즈 조수석쪽으로 접근후에, 발로 차문을 ‘빵‘ 때렸다. 그걸 본 할배가 경적을 울렸고, 도망치기로 했다. 파란불로 바뀌기 직전에 출발하려고 하는데, ‘빠~앙’ 버스가 코앞으로 지나갔다. 안 쫀척 하며 버스가 지나가고 바로 출발했다. 한참 달리는중에 ‘운전하는걸 보니 또라이 기질이 있는데 쫓아와서 뒤에서 받아버리진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백밀러를 주시했고, 검정색 마티즈가 보일때마다 운전석을 확인했다. 부산 센텀 신세계 앞에서 대학 동기형을 만났다. 7년만이였다. 형은 모델일을 했었는데 경차를 타고 왔는데도 귀티가 났다..